보도자료

제목 [매경 욜드포럼] 석학들 "소비주도 '新 노년층'…금융소외 해소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7-28 조회수 85

매경-한국보건산업진흥원, 28일 `2021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사진 출처 =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사진설명[사진 출처 =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우리나라 경제를 바꿀 새로운 소비층으로 '新 노년층'이 등장했다. 오는 2025년 우리나라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고령친화 분야의 핵심적인 기업이나 욜드 세대가 만족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찾기 어렵다. 특히, 디지털금융에서의 소외현상 등 욜드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강조한 석학들의 일성이다.

이번 포럼은 '청로경제(靑老經濟)'시대 욜드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령자 금융정책 지원 현황 및 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주제·사례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케 됐다"면서 "진흥원에서는 다양한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욜드 이노베이션(Y-OLD INNOVATION) 포럼의 분야를 '▲자립생활 ▲건강 ▲인지·정서 ▲주거 ▲여가·문화 ▲금융 ▲창업·투자' 등의 7개 분야를 선정해 각 영역의 혁신기업과 어젠다를 발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하는 포럼은 '고령자 금융'을 주제로 디지털전환에 따른 금융소외 뿐 아니라, 은퇴 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령자들의 애로사항과 현재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알아보고, 고령자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제·사례 발표자는 ▲고령자 맞춤형 금융정책 현황 및 금융환경 조성 방안(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디지털 시대 시니어들의 금융소외 문제점과 해결방안(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주택연금 활용 방안(홍희정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 ▲신탁 활용을 통한 금융소외 방지 노후자산 관리(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 ▲최근 상담사례로 알아보는 고령자들의 재무 이슈와 시사점(곽재혁 KB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수석전문위원)을 강연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온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층 등 취약소비자에 대해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기준으로 구분하고 접근할 경우 오히려 이들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노인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례로 고령층의 경우 병원치료가 필요한 질병 발생 시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우발성을 전제로 하는 보험보다 일정금액의 저축이 더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주제 발표자인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국민의 정보화 수준과 온라인·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률은 세대별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현저히 낮아진다. 시니어계층 내에서도 50대와 70대 이상의 정보 격차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니어세대의 디지털금융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금융교육의 확산과 동시에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실태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부 공공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격차, 디지털금융 사용실태와 관련한 조사는 인구비례 할당 조사 방법의 특성상 시니어세대 일부만 반영돼 있는 한계가 있고, 조사분야 또한 은행업무에 집중돼 있어 보험 및 금융투자상품, 여신금융 등과 관련한 조사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 사무총장은 "시니어세대는 인구규모가 크고 많은 자산을 보유하며 구매력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특화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시니어계층의 다양한 속성을 구분해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례 발표자로 나온 홍희정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주택연금의 사회적 기여 중 하나가 가처분소득이 늘어 빈곤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 연구조사결과 일반 빈곤층 평균 가구(68세, 2억4000만원 주택보유)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가처분소득이 60% 상승, 빈곤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주택연금 가입 시 '기대여명'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소영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좌장)와 이승진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 정운영 (사)금융과 행복 네트워크 소장,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홍희정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 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 곽재혁 KB국민은 WM투자자문부 수석전문위원의 패널토론도 진행했다.

한편 욜드(YOLD, young old)는 베이비붐 세대(65~79세)의 젊은 노인층을 뜻한다. 이들은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소비생활에 적극 뛰어들며 경제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1955년생 71만명이 추가돼 욜드세대는 8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2025년 국내 욜드 세대가 1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고령친화산업은 2019년 72조원이던 것이 오는 2030년 168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 각계에서 욜드세대를 위한 새 시장을 열고, 젊어진 노인의 생산력과 소비력을 동시에 올리려는 노력에도 고령친화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은 갈 길이 멀다. 특히, 욜드 세대가 만족할 만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매경비즈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청로경제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니즈에 발맞춰 정기 포럼과 욜드 이노베이션 교육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친화산업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원책도 펼치고 있다.

이날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유튜브 검색창에 '욜드'를 입력하면 시청할 수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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