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겸업화와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자본시장이 발달하면서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상품의 특성상 일반적인 상품에 비해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이 큰 상품으로 소비자가 이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금융상품을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불안전 판매가 증가하고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어 금융당국에서도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일반적인 상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보와 권리를 제공해 주도록 소비자보호 강화에 역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와 권리를 제공한다고 하더라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금융지식과 금융역량이 높지 않으면 올바른 상품 구입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특히 시니어 및 고령층의 경우 금융역량과 금융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더욱 불안전 판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또한 금융기관들의 비대면 채널 강화와 오프라인 점포 및 자동화기기 축소로 인하여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니어 및 고령층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따라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서는 시니어 및 고령층의 금융거래 현황과 실태를 조사하고 파악하여 불안전 판매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상품설명과 약관에 대해 정책적, 제도적으로 보다 세심한 배려가 고려되도록 노력하고 비대면 채널의 확대로 인한 금융거래의 접근 편의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